에스테틱 인덱스Aesthetic Index

미용의료 정보는 왜 검색으로 풀리지 않는가

이 분야의 정보는 대부분 파는 쪽이 만든다. 그래서 검색 결과가 쌓일수록 판단은 오히려 어려워진다.

이 글은 발행인의 의견이며 에스테틱 인덱스의 보도와 구분됩니다.

시술 하나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시작하면 대개 세 종류의 글을 만난다. 병원이 쓴 소개글, 광고가 섞인 후기, 그리고 둘을 요약한 또 다른 글이다. 셋 다 정보를 주지만 셋 다 파는 쪽에 가깝다.

이것은 누가 나빠서 생긴 일이 아니다. 미용의료는 대부분 비급여이고, 정보를 만들 동기가 있는 쪽이 공급자뿐이기 때문에 생기는 구조다. 공적 통계도 얇다. 어떤 시술이 얼마나 쓰이는지, 값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중립적으로 정리해 두는 곳이 사실상 없다.

그래서 무엇이 빠지는가

빠지는 것은 세 가지다. 첫째, 근거의 수준이다. 어떤 시술은 무작위배정 연구가 여러 편 쌓여 있고 어떤 시술은 제조사 자료뿐인데, 소개글에서는 둘이 같은 문장으로 설명된다. 둘째, 이상반응이다. 드물지만 되돌리기 어려운 합병증이 보고된 시술도 '간단한 시술'로 소개된다. 셋째, 시간에 따른 변화다. 무엇이 늘고 무엇이 줄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

우리가 하려는 것

에스테틱 인덱스는 이 세 가지를 메우려고 만들었다. 시술별로 원리와 적응증, 근거의 수준, 보고된 이상반응을 같은 형식으로 정리해 계속 고쳐 쓴다. 허가와 회수를 주 단위로 따라가고, 새로 나온 논문을 결론 한 문장과 제한점까지 붙여 옮긴다. 그리고 매달 검색 관심도의 변화를 지수로 만들어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매체는 현직 의사가 개인 자격으로 발행한다. 그 사실을 모든 페이지 아래에 적어 두었다. 대신 어떤 의료기관도 기사에 등장시키지 않고, 병원을 비교하거나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광고를 받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여기서 만든 숫자도 결국 파는 쪽의 숫자가 되기 때문이다.

틀린 것이 있으면 고치고, 무엇을 고쳤는지 남긴다. 이 원칙이 지켜지는 동안에는 이 매체를 인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